오늘도 아이는

당신을 사랑합니다.

​

당신이 미안하던 그날도,

당신이 후회로

잠 못 이루던 밤에도,

아이는 여전히

당신을 사랑합니다.

​

​

부모가 된다는 건,

완벽해지는 게 아니라

성숙해지는 일입니다.

​

우리는 아이 앞에서

매일 어른이 되려 애쓰죠.

​

​

하지만 어느 날은 화를 내고,

짜증 내고, 후회도 합니다.

그럴 때마다 기억하세요.

​

아이는 어리지만

부모인 당신의

진심을 알고 있습니다.

​

​

아이는

부모의 실수를

기억하지 않습니다.

​

"미안하다"

"사랑한다"는

부모의 말을

아이는 기억합니다.

​

​

설령 부모가 미워져도

부모가 다시 안아주고,

눈을 마주치는 그 순간

​

아이의 마음은

이미

회복되고 있습니다.

​

​

“엄마가

화를 내서 미안해.”

​

부모가 실수를 인정할 때

아이는 부모의 사랑을

다시 확인하고

긍정적 관계맺기를 배웁니다.

​

부모의 사과는

권위를 잃는 일이 아니라

사랑을

다시 세우는 일입니다.

​

어른은 실수를

인정할 줄 알고,

다시 시작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.

​

​

아이에게

다스리라고 하기 전에

어른이 먼저 다스리면 됩니다.

​

감정에 휘둘리지 않고,

한 발 물러서서

아이의 마음을 보는 순간,

관계는 건강해집니다.

​

​

부모가 완벽해야

아이가 행복한 게 아닙니다.

​

부모가 어른으로 서 있으려는

그 마음, 자체가

큰 사랑입니다.

​

​

<부모와 아이 중 한 사람은 어른이어야 한다>

임영주 작가